감사로 이끄시는 성령

 

          이번 수련회를 위해 조장으로써 어떻게 준비할까 하던 차에 새벽기도회를 하자고 하시기에 기도회를 통해서 내 마음을 열어놓고자 결심했다. 수련회를 위하여 특히 영혼들에 대하여 기도로 많이 준비를 못해서 어찌하나 걱정도 했었고 새벽기도를 하는 가운데 수련회를 사모하는 마음을 키우고 싶었다. 처음 월요일에는 기도하는데 힘이 넘쳐서 감사했다. 주님이 지원하시고 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둘째 날에는 조금 뱃속이 안 좋았는데 수요일 아침은 턱도 아프고 집중이 안 되어서 힘들었다. 갈수록 어려워 하는 거 같아서 스스로에게 실망을 하였다. 그런데 오후에 성경공부를 준비하고 수요 예배를 드렸는데 그 때 찬양이 여태껏 중에 가장 큰 소리로 하는데도 힘이 하나도 안 들었고 그 동일한 힘으로 기도도 세게 나왔다. 그래서 내가 가진 부정적인 느낌이 사라지게 되었다. 땅 위에 흘리신 주의 피로 사하시고 육신은 부활하셨다는 말씀에 뭔가 퍼즐이 조립된 듯이 생각이 떠올랐다. 그의 피 뿌린 영혼에 성령이 포도나무 진액으로써 생명을 공급하심을 깨달았다. 예수의 피와 성령의 관계가 조금 다른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에 한 수련회 조원으로 인해서 그의 일을 옆에서 듣고는 화가 나서 뭐라 말하였는데 그 순간 마음에 든 생각이 누구한테 얘기하기 보다는 기도해야겠다는 것이었다. 왠지 모르게 심장이 뛰었는데 이것이 내가 아닌 듯 싶었다. 그 영혼에 그 전 주일에 감사 기도하였던 것을 생각하고 나니 금방 차분하게 생각이로 바뀌었다. 그 이후도 오히려 그 청년부 회원에게 대하여 감사가 나오게 되었다. 하나님이 내 안에 있는 선한 마음과 원수가 가져다 주는 감정을 분별할 능력을 주신 것 같다. 지금 와서 보니 하나님이 힘을 더하시고 성령으로 역사하심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새벽부터 주님을 찾았기에 이 수요 예배 말씀이 내 영혼에 쉽게 흡수 된 것이다. 실제 성경공부 때도 가르치며 가장 많이 생각난 말씀이 수요 예배 말씀이었다. 금요일 첫 집회도 두번째, 세번째도 내 영혼에 공급된 것은 내가 억지로 생각하려 할 때는 생각이 나지 않았음에도 내가 입을 열어 주님을 가르치는 도중에 생각 났다. 나에겐 정말 충격적인 진리였다. 내 영혼에 공급하시는 이도 필요할 때 생각나게 하시는 이도 성령님이셨다.

 

          그 다음부터 새벽기도에서 더 힘을 얻어 기도했고 목사님께서도 이를 아신 것 마냥 방언기도가 힘차게 목이 편하게 나오도록 지혜를 주시고 손 얹고 같이 기도해주셨다. 1시간 가량 집중하여 기도하고 나니 잠도 이길 힘도 주시고 더 부지런한 마음을 주셨다. 보통 새벽기도가 끝나면 늘어져 있고 싶은데 이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공부를 준비하면서 신앙서적을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 그냥 단순히 쓰여진 걸 따라가지 말고 그 말씀을 존중한다면 일일이 찾아서 그러한가 확인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말씀을 귀히 여기는 방향으로 성령이 인도하신 것 같았다. 성경공부를 준비하는 데, 순서대로 말씀이 부드럽게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내가 고심하던 그 한 말씀이 오히려 내 마음을 포근하게 감쌌다.

 

           이제 수련회가 시작되는 금요일이 다가왔다. 내게 3명이나 조원으로 붙여주셨다. 내가 예상한 것은 2명이었지만 미리 기도할 때 얻은 담력이 있었다. 주님이 내게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푸셨는데 나의 기억에서 생각만 나게 하시면 할 수 있다 하는 생각이었다. 우리가 은혜로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어리석게 주인에게 받은 돈을 파묻어 둔 종과 같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고 생각했다. 신앙생활을 한지 얼마 안된 조원이 하나 있었는데 그 조원에게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게 된 것이 신기했다. 보통 조로써 같이 모일 때 새신자라든가 어린 영혼이나 상처받은 영혼을 대할 때 나는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오히려 긴장하여 뭐라 말할 지 모르는데 이번에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그에게 맞는 질문을 생각나게 하신 듯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건가 당황스러웠는데 내가 집회에서 한 말씀에 이어서 부드럽게 연결해야 하는 의무감에 긴장을 했다. 이 때에 조원들 중 한 조원이 먼저 말을 길게 해줘서 가다듬을 수 있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지난 주일에 내가 의의 후사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 것이 생각났다. 정말로 성령님이 역사하시고 있었다. 질문 5번을 읽으며 뛰어나신 하나님을 가르칠 때에 이 부분을 강조하게 성령이 나에게 감동을 주시고 이끄셨다.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때가 확실한 사실이었지 않았냐며 열변을 토하게 하셨다. 왠지 모르게 진규도 눈빛으로 내게 힘을 주는 듯한 느낌이어서 더 힘주어 얘기했다. 나는 그 부분이 왕상 18: 19-40의 뒤쪽에 있다는 것을 미리 확인해보지도 않았는데 뭔가 여기를 찾아보면 핵심적인 그 무엇이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고 정말 그러했다. 우리에게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 있다는 것과 내가 하나님 나라의 후사라는 사실은 우리가 경험한 놀라운 일이고 이것이 분명하기에 다른 사람들 앞에 내가 뒤쳐지는 듯할 때에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그의 아들로서 하나님을 나타내고자 할 때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확실하게는 은혜를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씀을 전할 때 확실하다 느낀 것은 성령님이 확증하셨기 때문이었다. 성령이 지원하셨고 그에 대해 생각할 때면 정말 흥분되는 일이었다. 기쁨이 넘치는 것 같았다. 또 영혼들을 가르칠 때에 중국인들이 얼마나 자부심 가운데 나 중심으로 생각하나를 한 조원에게 다시 한번 말하게 할 때 감사했다. 그가 간증을 전할 때에 방향을 잡도록 이끌어줄 때에 저가 성장하고 있구나 이유를 모르게 감사했다. 주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인 것 같다. 또 다른 조원에게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생각나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구나 하고 감사했다.

 

           그리고 두번째 집회가운데 주님이 영혼들이 감사하게 연습시킬 아이디어를 주셨다. 그래서 두번째 성경공부에서 한 사람씩 감사의 제목을 시인하게 하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로다 라고 화답하게 시켰다. 이것은 성령이 주신 생각이었다. 이 시간에 무엇을 하여야 영혼들에게 앞 시간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될까 하며 기도했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한 조원에게 역사하시는 은혜를 깨닫게 하셨다. 충성되이 여기셔서 그렇게 하신 것이기에 이 하나님이 그를 통해 무엇을 계획하시고자 하는지 발견하면 좋겠다고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건 절대 계획하고 판단함이 아니었다. 갑자기 첫날 집회 때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면서 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가르칠 때에 일단 입으로 순종하거나 지금을 안되겠다고 솔직하게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라고 설교 말씀하신 것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나도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그 영혼을 통해서 느꼈다. 또 세번째 성경공부시간에는 미리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전할 때에 부정적인 마음이 들었다. 생각이 갑자기 멈췄는데 그 때부터 마음에 내가 말로 하면서도 내게 은혜가 안 되면 이건 텅 빈 지식을 전하는 것이다 생각했다. 완벽하게 영적으로 준비한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로 인해 마음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나서 은혜의 밤과 저녁집회에서 성령의 안위하심을 경험했다. 집회 때에 처음에는 이 말씀이 내가 가르친 부분을 더 명쾌하게 하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다. 그런데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란 것을 얼마 안되어 깨달았다. 목사님의 말씀이 꼭 내게 맞춰서 하시는 것이었는데 성령이 내게 다시 힘을 주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은혜의 밤 때 목사님께서 방언기도로 충만한 시간이 되게 하셨는데 그 때 생각난 것 중에 하나는 쓰여 있는대로 가르치더라도 그것은 내 생각이 아니라 성령이 주는 것이었다. 내가 마음이 어려웠던 것은 불완전한 나의 생각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 때문이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도 성령님이 인도 하신 것임을 확실히 알았다. 앞으로도 어떤 것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인지 분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앞으로는 완벽하지는 못해도 성령이 인도하심에 만족하기로 회개하며 결심했다.

 

           또 마지막 성경공부를 가르칠 때 내가 거룩함이라고 써놓았음에도 그 전 시간에 가르칠 때 그 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았었는데 이 부분이 자연스럽게 매워 졌다. 성령이 함께 하셔서 거룩함이 자유라는 부분을 잘 설명할 수 있었다. 내가 성령으로 다시 힘을 얻었기에 마지막에 다시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이 시간을 통해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신다는 생각지도 않은 말씀이 떠오르면서 내가 시140:13을 가르칠 수 있었다. 정직한 영만이 진실을 알고 있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에 감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새롭게 하심이 기대가 되었다. 또 조원들을 통하여서도 역사하심을 느낀 것은 척척척 호흡을 맞춰 주는 듯이 보였다. , 내가 말하지 않아도 말씀도 잘 찾아주었고 내가 말씀을 읽자고 할 때 진지하게 찾아서 확인해 보려 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교제에서 꼭 찾아볼 말씀은 딤전 4:4-5로 되어 있었는데 내가 4:1,2을 보면 이라고 말하고 조원이 그 말씀을 그대로 읽었는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씀이었다. 또 한 조원은 졸지 않고 진지하게 말씀을 찾고 있는 것이 고마웠다. 그들 안에 있는 성령이 함께 이어짐을 느끼게 되었고 참 감사했다. 우리가 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한 교회로 평강으로 부르심을 입은 것이 감사한 일이다.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기쁨과 자부심을 느꼈음 좋겠다